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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발언 하나로 논란된 불법시술, 진실은?


최근 방송인 박나래 씨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주사이모", "링거왕"이라는 표현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발언이 단순한 농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불법의료 시술과 관련된 단서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 사건을 중심으로 불법시술의 문제와 연예계·일반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불법 의료행위의 실태를 짚어봅니다.


방송 속 ‘주사이모’, 그 말 한마디가 던진 파장

박나래 씨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는 주사이모가 있다", "난 링거왕이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 표현이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실제 불법적인 가정 내 주사 시술, 일명 '불법 링거'와 연결될 수 있는 뉘앙스를 줬다는 점입니다. 방송 이후 커뮤니티와 온라인 뉴스에서는 해당 발언의 맥락과 진정성 여부를 두고 여러 해석이 이어졌습니다.


불법의료 시술이란?…‘가정 내 주사’의 위험성

대한민국에서는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특히 자택에서 비의료인이 주사나 링거를 놓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입니다. 설사 해당 주사를 '비타민 주사'라고 불러도, 실제로 약물을 혈관에 주입하는 과정은 전문가의 처방과 조제가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죠.


실체 없는 ‘주사이모’, 그러나 반복되는 사례들

실제 수사나 보도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연예인 또는 고소득층 일부 사이에서는 '전문 간호사 출신'이라 주장하는 무면허 시술자들이 자택에서 링거, 감초주사, 백옥주사 등을 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불법이지만, 단속이 어렵고 은밀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면 아래 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나래 발언, 단순 해프닝일까? 증거로 작용할까?

법률 전문가들은 방송에서의 발언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실제 불법행위를 시사하거나 정황 증거로 받아들여질 경우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해당 발언이 반복적이거나, 실제 시술자의 존재와 연결된다면 경찰이나 보건 당국이 내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불법시술 적발 사례 및 처벌 수위

2023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불법 주사 및 시술 관련 적발 건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요 사례를 정리한 표입니다.

연도 적발 건수 주된 시술 종류 처벌 결과

2021 173건 백옥주사, 감초주사 벌금형, 집행유예
2022 198건 수액주사, 필러시술 자격정지, 과태료
2023 241건 자가 링거, 미백주사 검찰 송치, 기소


SNS와 유튜브가 만든 ‘홈케어 시술’ 문화

SNS에서는 "홈케어", "자가 링거", "비타민 패키지" 등과 같은 표현으로 불법 의료가 일상처럼 소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인플루언서나 BJ들이 자신의 영상에서 자택에서 시술받는 장면을 자랑하듯 보여주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행위가 마치 합법인 듯 오인하게 만들기도 하죠.


국민 건강을 위한 인식 변화 필요

가볍게 생각하는 ‘홈 링거’, ‘주사이모’는 사실상 위험천만한 행위입니다.

피부 트러블 정도의 경미한 부작용부터, 주사 감염이나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개인이 안전을 위해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적인 인식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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