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운자로, 비만·당뇨 치료제의 새로운 물결…이젠 건강보험 적용도 가능?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티제파타이드)’가 국내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에 이어 또 하나의 주요 치료제가 급여화 심의 절차에 들어가면서, 의료계와 환자들 사이에서는 큰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운자로가 어떤 약인지, 급여 등재 절차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앞으로의 변화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정리해드립니다.

마운자로(Mounjaro)는 어떤 약인가요?
마운자로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한 주사제형 당뇨 치료제로,
성분명은 **티제파타이드(Tirzepatide)**입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오젬픽과 달리,
GLP-1 + GIP 이중 작용을 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혈당 조절 효과는 물론 체중 감량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국내 도입 상황과 건강보험 급여 등재 진행 현황
마운자로는 2023년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 일부 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본인이 약값 전액을 부담하는 방식이죠.
하지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마운자로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위한 심의가 시작되었고, 1차 평가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향후 급여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는 첫 걸음으로 해석됩니다.

오젬픽에 이어 또 하나의 치료제, 왜 중요한가?
약물명 주요 성분 작용 방식 주요 효과
| 오젬픽 | 세마글루타이드 | GLP-1 수용체 작용제 | 혈당 조절, 식욕 억제 |
| 마운자로 | 티제파타이드 | GLP-1 + GIP 이중작용 | 혈당 조절, 체중 감량 효과 |
마운자로는 오젬픽보다 체중 감량 폭이 더 크다는 임상 결과도 나오며,
비만 환자나 대사질환 환자에게 더 넓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급여 등재란? 왜 중요한가요?
급여 등재란, 건강보험이 해당 의약품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는 의미입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약값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죠.
현재 마운자로는 한 달 기준 60~70만 원대로 비급여 처방되고 있는데,
급여 등재가 이뤄질 경우 30% 이하 본인부담금으로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아 있을까?
1차 관문인 심평원 사전 심의 통과 후,
다음 단계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의 본심의입니다.
건정심에서는
- 임상적 유용성
- 가격 대비 효과
- 재정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실제 급여화 여부를 결정합니다.

당뇨병 환자·비만 환자 모두가 주목해야 할 변화
마운자로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도
비만 단독 치료제로도 사용 허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제 국내에서도 급여화가 본격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하면서
의학적·경제적 접근성 모두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마운자로 건강보험 급여 관련 정리표
항목 내용
| 제품명 | 마운자로 (Mounjaro) |
| 성분명 | 티제파타이드 (Tirzepatide) |
| 작용 기전 | GLP-1 + GIP 이중작용 |
| 효과 | 혈당 조절, 체중 감량 |
| 현재 상태 | 1차 급여 심의 통과 (심평원) |
| 향후 절차 | 건정심 본심의 → 약가 협상 → 최종 급여 등재 여부 결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