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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은빛 반란’, 김유재도 순위 급상승…쌍둥이 피겨 자매의 빛난 날


김연아도 공식 대회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트리플 악셀’. 그 고난도 점프를 한국의 15세 쌍둥이 자매, 김유성·김유재가 나란히 성공시키며 전 세계 피겨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025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유성은 극적인 연기력과 트리플 악셀 성공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언니 김유재는 무서운 뒷심으로 6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날은 단순한 메달 획득이 아닌, 한국 피겨의 미래가 다시 태어난 순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김유성, ‘트리플 악셀→클린 연기’로 은메달 대반전

김유성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5위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이후 이어진 모든 점프와 스핀, 스텝에서 단 하나의 실수도 없이 ‘클린 연기’를 펼치며 심사위원단과 팬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그 결과 총점 205.58점으로 최종 2위에 오르며 극적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유재, 마지막 점프로 역전…4위까지 치고 올라와

언니 김유재 역시 쇼트 프로그램에서 6위로 시작했지만, 프리에서 흔들림 없는 연기로 경쟁자들을 제쳤습니다. 특히 후반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가 높은 가산점을 받아 최종 4위까지 상승하며, 쌍둥이 자매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경쟁자들의 실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멘탈과 구성력은 김유성 못지않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트리플 악셀’ 한국 선수 최초 여성부 성공

피겨 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은 남녀 통틀어 가장 어려운 점프로 꼽히며, 여자 선수 중 이 기술을 구사하는 이는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힙니다. 김연아 역시 연습에서는 성공했지만, 실전에서는 채 도전하지 않았던 이 점프를 김유성과 김유재가 나란히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는 한국 여자 피겨 사상 최초의 공식 트리플 악셀 성공 기록으로도 남게 되었습니다.


‘제2의 김연아’ 넘어, ‘첫 번째 김유성·김유재’로

그동안 수많은 유망주가 ‘제2의 김연아’를 꿈꿔왔지만, 김유성·김유재 자매는 더 이상 누구의 그림자 속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특히 기술력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김유성은 ‘차세대 세계 챔피언’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또 다른 김연아’가 아닌, ‘새로운 스타’의 시대”라는 목소리가 피겨계에서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피겨계도 주목…한국 주니어 세대의 존재감

이번 대회에서 김유성과 김유재의 활약은 단순히 국내 팬들만의 감동이 아니었습니다. 유럽 현지 중계진도 “이 아이들은 곧 시니어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는 김연아 이후 한동안 정체기를 겪었던 한국 여자 피겨에 새로운 전성기의 서막이 올랐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름 쇼트 순위 프리 순위 최종 순위 주요 기술 성공

김유성 5위 1위 2위 트리플 악셀, 클린 연기
김유재 6위 3위 4위 후반 점프 콤비네이션 성공


주니어를 넘어 시니어 무대도 ‘기대’

두 자매 모두 내년부터 시니어 무대로의 진출이 예상되며, 국제대회와 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기술과 멘탈 모두 이미 시니어급이라는 평가 속에, 한국 피겨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이제 이들은 ‘유망주’를 넘어, 당당한 한국 피겨의 얼굴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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